여름철의 높은 습도와 더운 날씨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구토가 발생하거나 설사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에 오기도 하며, 물만 마셔도 토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더욱 심해져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한 증상은 식중독으로 인한 위장염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이 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기가 힘들다. 식중독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식중독 치료의 기본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해 빠져나간 몸 안의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다. 식중독에 걸리면 탈수와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전신이 무기력해져 생활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증례에서 보듯이 환자들은 음식이나 물을 마시면 설사가 더 늘어날까봐 겁이 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로 증상이 더 심해지고 회복이 늦어져 입원해야 할 수도 있다. 설사를 하는 것은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우리 몸의 노력이며,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신다고 하여 설사가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최정민 인제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팀과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페레이라(Dr. Pereira) 교수 연구팀이 조혈 줄기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이하 HSC)와 전구 세포(Hematopoietic Stem Progenitor Cell, 이하 HSPC)의 경쟁적 상호작용이 HSC의 구획 크기를 조절함을 확인했다. HSC는 우리 몸의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원천으로, 니치(niche)라고 불리는 특수한 미세 환경에서 다른 세포 및 인자와 상호작용하며 존재한다. HSC의 구획 크기는 자가 재생과 분화 사이의 균형에 의해 엄격하게 제어되며, 이는 혈액 세포의 적절한 생산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균형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마우스 모델에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HSC와 HSPC의 경쟁적 상호작용에 의해 HSC의 구획 크기가 결정됨을 확인했다. 또한, HSC와 HSPC의 경쟁 정도는 니치 내 사이토카인 및 기타 신호 분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HSPC를 줄이면 HSC 구획이 확장됐으며, 반대로 HSPC를 늘리면 HSC 구획이 수